
2025.01.26 - [분류 전체보기] - 흰 머리가 생기게 되는 이유
에이징 커브(Aging Curve)는?
▶ 스포츠에서 선수가 늙어서 능력이 감퇴하는 것을 나타내는 표현이다.
▶ 사람은 나이에 따른 성장과 노화를 겪으므로 나이가 들면서 운동능력도 성장하고 감퇴하는데,
그 정도를 분석해 함수 그래프로 수치화하면 포물선 커브 모양을 그린다고 해서 붙은 용어이다.
▶ 한국에서는 보통 노화로 인해 신체 능력이 떨어지는 현상을 노쇠화라는 용어로 부른다.
특히 스포츠 쪽에서는 선수의 나이, 경력 대비 퍼포먼스를 보고 선수의 미래 가치에 대해 이 에이징 커브를 중요한 잣대로 본다.
▲ 예를 들어, 야구 선수의 에이징 커브는 23세까지 급격히 성장한 후 20대 중반에 전성기를 찍고,
31세 즈음부터 타격 능력이 하락하기 시작해 36세부터 급격하게 꺾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또한, e스포츠 선수의 에이징 커브는 나이에 따라 승률과 지표가 증가하여
20세에 정점을 찍은 이후 점차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e 스포츠 :
일렉트로닉 스포츠(영어: electronic sports) 또는 단순히 e스포츠(영어: esports, e-sports)는
게임물을 매개로 하여 사람과 사람간에 기록 또는 승부를 겨루는 경기 및 부대활동을 말한다.

▶ 운동능력은 일정한 속도로 쇠퇴하는 것이 아니라서 종목에 따라 편차가 있다.
▶ 노화가 시작되면 반사신경과 유연성부터 쇠퇴하기 시작하므로
▶ e스포츠, 피겨스케이팅, 체조 등은 20대 초반만 되어도 대부분 은퇴한다.
▶ 그 다음으로 민첩성이 쇠퇴하기 시작하여 단거리 달리기, 단거리 수영 등 속도를 겨루는 선수들의 은퇴 시기도 이른 편이며,
▶ 그 다음으로는 심폐지구력 -> 근지구력 -> 근력 순으로 쇠퇴가 시작된다.
◆ 메이저리그 베이스볼에서 처음 나왔지만 KBO 리그에서도 비슷한 결과값이 나온다.
23세까지 급격히 성장한 후 20대 중후반 때 커리어 하이(전성기)를 찍으며,
이후 31세 즈음 타격 능력이 하락하기 시작해 36세부터 급격하게 꺾이게 된다는 내용이다.
그래도 KBO 리그 출범 당시와 비교해 선수들의 활동 기간이 훨씬 길어진 것은 사실이다.
KBO 리그가 출범한 1980년대 초반만 해도 길게 뛰어야 30세를 전후해서 은퇴하는 것이 보통이었다.
◆ 축구의 경우
▲ 보통 선수의 전성기를 만 25~28세 정도로 여긴다.
▲ 선수의 재능, 자기 관리 여부에 따라 24~31세까지도 전성기가 늘어난다고 보는 의견도 많은 편. 30세가 넘어가면 제아무리 최고의 선수였어도 기량이 갑자기 꺾여 한두 시즌만에 그저 그런 선수가 되는 경우가 야구보다도 더 많이 발생한다.
▲ 특히 스피드를 생명으로 삼는 윙어, 풀백 포지션의 선수에게 에이징 커브가 더 빠르게 찾아오고 기량에 더 큰 악영향을 준다.
때문에 30대 초반에 체력 문제로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하고 클럽 커리어에 집중하는 선수들도 많다.
◆ 피겨 스케이팅, 리듬체조 등 유연함을 겨루는 종목들
에이징 커브가 빠르게 찾아와 20대 중반에 접어들어도 노장 취급 받고 은퇴가 거론될 만큼 선수 수명이 짧기로 정평난 종목이다.
물론 10대 초반부터 프로 데뷔가 성행할만큼 입문도 빠르긴해도 유독 노쇠화가 독보적인건 사실. 개별 문서에도 적혀있지만, 딱딱한 곳에서 점프를 많이 하는 특성상 부상 및 혹사 부담이 많은데다 특히 여성의 경우 성장기 체형 변화가 심해서 기량을 오래 유지하기 힘들다.
◆ 양궁, 사격 등 신체 부담이 덜하고 노련함과 집중력 등 멘탈적인 부분에서 승부를 보는 스포츠들
선수 수명들이 긴 편이다.
대회 참가자들을 보면 40대에 접어드는 선수들도 종종 볼 수 있고,
특히 양궁의 오진혁의 경우는
40세의 나이로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단체전에서 대한민국 올림픽 최고령 금메달리스트 기록을 갱신했을 정도이다.
예외 ◆◆
에이징 커브는 과거의 자료를 통해 도출한 평균값이므로 얼마든지 예외 사례가 나올 수 있다.
에이징 커브가 평균으로서 적당한 자료를 주긴 하지만 선수를 무조건적으로 나이만 보고 판단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가장 최근 NBA의 르브론 제임스도 엄청난 자기관리를 통해 에이징 커브를 역행하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바둑같은 경우는 조훈현 9단이 에이징 커브를 역행하는 활약을 보여주었다.
특히 조훈현 9단은 40대 이후에 세계대회 우승을 많이하였고(총 9회 우승, 그중에 8번은 40대 이후 우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