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가을이 다 가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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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및 트래킹

불타는 가을이 다 가기 전에....

by 내가 머니 2024.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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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겨울추위에 정복당하는 불타는 가을~

갑자기 추워져서...단풍들이 더 붉게 물들은거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이 가을을 즐기고 계신가요?

아침에  모닝커피하러 나가서 석촌호수 산책길에 붉게 물든  산책로에서 단풍나무들 사이를 걸으며

가는 가을을 만끽해 보고 들어왔답니다.

단풍과 떨어진 낙엽들 한번보고 가실래요~

석촌호수

 

가을이 겨울의 추위에 밀려서 사라지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계절의 변화가 불가피한 자연의 흐름임을 상징적으로 표현되는 것은  나뭇잎의 색의 변화로 알수 있네요.

너무 빨리 시간이 지나가는 것 같아서 아쉬운 마음이 앞섭니다.

 

 

 

 

 

 

 

 

붉게 물들은 나무들 사이로 걸어가는 발걸음이 너무 좋네요~~여러분들도 이 가을이 다 가기 전에 

가을 분위기를  마음껏 누려보셔요~~

 

낙엽이 수북이 쌓여서  바람에 흩날리며 사각사각 소리를 내는 것이 겨울이 왔음을 알려줍니다.

 

추위는 극도로 싫어합니다..

더위는 참겠는데~~~추위는 저는 잘 못참겠네요..

길거리도 을씨년 스러워지는것이 싫으네요.

그런데 추위가 다가왔습니다 ㅜㅜ

 

 

2021.08.18 - [여행 및 트래킹] - 파주 심학산 둘레길 함께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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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 매달렸던 나뭇잎들이 그새 다 떨어져서 앙상한 가지들만 남아있네요

웬지 쓸쓸하기도 하고 썰렁한 느낌이 너무 많이 드는데요

 

가을하면 생각나는 문구들 있으시가요?

"가을은 그리움의 계절이다.  낙엽이 떨어지는 소리가 그리움의 시작이다."

 

"가을의 풍경은 짧지만, 그 순간의 아름다움은 영원히 마음에 남는다."

 

"가을은 모든 것이 붉고 황금색으로 물드는 계절, 마음도 그 빛에 물든다."

 

"하늘은 푸르고, 바람은 차갑고, 가을은 나에게 오랜 시간을 선물한다."

 

"가을은 끝없는 여행과 같다. 끝없는 풍경 속에서 자신을 찾는 여정."

 

"가을 바람은 지나가고 나면, 그리운 추억을 남기듯,  모든 것은 지나간다."

 

 

 

 

 

 

한국의 시인 김광렬은 "가을의 시"라는 작품을 통해 가을의 미학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의 시는 가을의 자연을 담아 따뜻한 감정을 전달합니다.

고재종의 "텅빈 충만"이라는 시에서도 가을의 정겨움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손동연, 김현승, 최승자, 릴케 등 다양한 시인들의 작품을 통해 가을의 정서와 느낌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많은 시인들이 가을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시들이 있으며, 그들의 작품을 통해 가을의 멋진 풍경과 감성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가을에 관한 시를 통해 한글 시의 아름다움과 깊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다양한 시 문학 자료들을 통해 한글 시의 아름다움과 깊이를 체험하며, 가을의 정서와 아름다움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여러 시인들의 시를 통해 가을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한국시의 매력에 푹 빠져보세요.

 

이상화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이 시는 가을의 끝자락을 상징하는 '빼앗긴 들'을 배경으로, 전쟁과 억압에 대한 아픔을 담고 있습니다.

그러나 봄이 올 수 있듯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가을의 쓸쓸함과 겨울을 앞둔 고요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용운의 "나의 침실"


한용운은 '가을'의 한적함과 심오함을 잘 표현한 시인입니다.

"나의 침실"은 가을의 저녁, 고요하고 쓸쓸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시입니다.

 

정지용의 "향수"


정지용의 "향수"는 가을의 풍경과 함께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가을의 느낌이 섬세하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가을에 관한 시"는 사람마다 다르게 느낄 수 있는 정서를 담고 있기 때문에,

여러분의 취향에 맞는 시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를 좋아합니다~~~

1926년《개벽(開闢)》6월호에 발표된 이상화님의 시로일제에 대한 저항의식과 조국에 대한 애정을 절실하고 소박한 감정으로 노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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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이상화

 

지금은 남의 땅―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나는 온몸에 햇살을 받고
푸른 하늘 푸른 들이 맞붙은 곳으로
가르마 같은 논길을 따라 꿈 속을 가듯 걸어만 간다.

입술을 다문 하늘아, 들아,
내 맘에는 내 혼자 온 것 같지를 않구나!
네가 끌었느냐, 누가 부르더냐. 답답워라, 말을 해 다오.

바람은 내 귀에 속삭이며
한 자욱도 섰지 마라, 옷자락을 흔들고.
종다리는 울타리 너머 아씨같이 구름 뒤에서 반갑다 웃네.

고맙게 잘 자란 보리밭아,
간밤 자정이 넘어 내리던 고운 비로
너는 삼단 같은 머리털을 감았구나, 내 머리조차 가뿐하다.

혼자라도 가쁘게나 가자.
마른 논을 안고 도는 착한 도랑이
젖먹이 달래는 노래를 하고, 제 혼자 어깨춤만 추고 가네.

나비 제비야 깝치지[1] 마라.
맨드라미 들마꽃에도 인사를 해야지.
아주까리 기름을 바른 이가 지심 매던 그 들이라 다 보고 싶다.

내 손에 호미를 쥐어 다오.
살진 젖가슴과 같은 부드러운 이 흙을
발목이 시도록 밟아도 보고, 좋은 땀조차 흘리고 싶다.

강가에 나온 아이와 같이,
짬도 모르고 끝도 없이 닫는 내 혼아
무엇을 찾느냐, 어디로 가느냐, 웃어웁다, 답을 하려무나.

나는 온몸에 풋내를 띠고,
푸른 웃음 푸른 설움이 어우러진 사이로
다리를 절며 하루를 걷는다. 아마도 봄 신령이 지폈나 보다.

그러나, 지금은― 들을 빼앗겨 봄조차 빼앗기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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